
어쩌면 내 것이 될 수 없었을지도
모르는 그 사람을

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
시간들이 존재했음에 감사해야겠지

어쩌면 단 한 번이라도
스치지 못했을 그 사람과

수많은 우연이 겹쳐 인연을 맺고
추억을 쌓을 수 있었음에 감사해야겠지

지금은 서로 마주 볼 수조차 없는
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더라도

내가 그토록 바라던 사람이었으니
내가 간절히 원하던 사람이었으니

내 곁을 떠난 그 사람일지라도
원망하지 말아야지

처음에 그 사람이 나를
받아들이기로 했을 때의 감격을

잊지 않으며 살아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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