.·´°³о좋은날♡↘/∩__∩그대가 사랑은 지독한 소주한잔1 2010. 5. 23. 22:45 ♣ 사랑은 지독한.. 그날은 미쳤었다. 정말 미치지 않고서는.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사람을. 살아서는 우연이라도 스치기 힘든 그 사랑을. 그리 쉽게 보내진 않았으리라. 그날.. 멍한 눈으로 설움만 깨물던 그날은. 아름다운 햇살마저. 핏빛 슬픔에 물들어. 서산 풀숲으로 주저앉아 쓰러지고. 떨리는 손끝은. 젖가슴 사이에 생겨난. 시퍼런 멍 어루만지며. 반쯤 미처 날뛰던 날이었다. 그날 태어난 슬픔은. 수많은 가슴앓이를 앓고 난 후. 눈 기슭에 주름이 늘어갈 쯤에서야. 발가벗은 추억으로.... 낫지 않는 슬픔으로.... 지심 깊은 곳으로 사라지리라 믿는다. 삶의 난장판 속에서. 우연히 만났다 헤어진. 그날 그 사람......... 잔잔한 가슴을 들끓게 했던. 그날 그 사람을....... 행여. 세상 끝 어디선가 다시 만난다면. 나..너에게. 환한 웃음 웃어 주리라. 주책없이 눈물이 날지라도......빌린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