// 갈바람//
너에게로 가는 길..
초록 푸른던 걔절의 끝자락
날 닮아 빨갓고 노오란
예쁜옷 갈아입지도 못하고
가지끝에 메달린 빛바랜
추억하나 떨고있다,,
흐드러진 꽃길 수놓고..
해맑은 웃음
엇그제 이건만
나는 오늘도
거리 거리마다 뜻모를
헛 웃음만 매달아 놓는다
더디게 가는 시간..
강물처럼 흐르는 약속
망연한 눈길..
온통 눈물 젖어 비틀거리는 시선..
미쳐 울어도 오지 않을 꿈..
흩어지는 시선은..
그물처럼 가을 햇살에 걸린듯
애잔한 나 혼자만의 속삭임..
허한 웃음 소리 허공으로 퍼진다..
찢겨진 가을빛 사이로
봄의 피웠던 꽃잎들..
그 여린 꽃잎들이 주검 처럼 쌓인다 ""?? FONT <>